miranda7650 님의 블로그

태권V 세대, AI에 도전하다 본문

AI와 경제학

태권V 세대, AI에 도전하다

miranda7650 2026. 3. 3. 07:39
반응형

나는 태권V를 보던 세대다.
그때 로봇은 텔레비전 속에만 있었다.
만화가 끝나면 사라지는 존재였다.

그런데 지금은 다르다.
로봇이 내 손 안에 들어왔다.
이름은 AI.

처음 화면을 열었을 때 솔직히 겁이 났다.
영어 단어들, 복잡해 보이는 설정,
“프롬프트를 입력하세요”라는 문장 앞에서
나는 한참을 멈춰 있었다.

이 나이에…
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.

괜히 시작했다가
스스로 초라해질까 봐 망설였다.

그래도 한 번은 해보자고 마음먹었다.
로그인하는 데만 10분이 걸렸다.
복사와 붙여넣기도 헷갈렸다.

하지만 어느 날,
짧은 문장 하나를 입력해 보았다.

“따뜻한 여행 글 써줘.”

엔터를 누르고
잠시 기다렸다.

화면에 글이 나타났다.

신기했다.
그리고 조금 설렜다.

그날 이후
나는 매일 30분씩 앉았다.

어떤 날은 그림을 만들었고
어떤 날은 유튜브 대본을 써봤다.
AI가 준 초안을 읽고
내 말로 고쳐 쓰기도 했다.

문장 하나를 바꾸고
단어 하나를 다듬고
마지막 줄은 꼭 내가 직접 썼다.

그 순간 깨달았다.

AI는 나를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었다.
AI는 나를 도와주는 도구였다.

나는 사라지는 사람이 아니라
확장되는 사람이었다.

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배워왔다.
카세트에서 CD로,
CD에서 MP3로,
그리고 스마트폰까지.

처음엔 다 낯설었다.
하지만 결국 우리는 해냈다.

그렇다면 AI도
못할 이유는 없다.

요즘 나는
AI와 함께 글을 쓰고
아이디어를 정리하고
새로운 것을 시도한다.

누군가는 말한다.
“이 나이에 왜 그렇게까지 해?”

나는 웃으며 대답한다.

지금이 가장 빠른 날이니까.

AI는 세상을 바꾸고 있다.
그리고 나는
그 변화를 구경만 하지 않기로 했다.

나는 늙어가는 사람이 아니다.
나는 배우는 사람이다.

오늘도
조금 나아졌다.새로운 세상이 보이고 있다.

반응형